안녕하세요. 어린이날 전날인 만큼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점심시간을 빌어서 여자친구와 점심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오늘 비도 올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따뜻한 국물을 먹고싶었답니다. 그런데 비는 오지 않고 날이 후덥지근 하더군요. 그래도 여자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대평시장에 있는 황가네칼국수를 방문했답니다. 그런데 이게 .. 황가네칼국수는 식당이 좀 작아서 테이블이 몇개없는데 벌써 예약석으로 꽉차서 아쉽게도 다른곳을 가야했습니다. 황가네칼국수 방문할분들은 꼭 예약하고 가세요 !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다가 여자친구의 순발력으로 금방 찾아낸 냉면맛집 ! 이설옥을 발견했답니다. 이설옥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요. 어제 점심에도 냉면을 먹었지만 그래도 날도 더워서 이틀연속 냉면을 달렸답니다.
그럼 이제 자세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목차
1. 위치 및 주차
2. 이설옥
3. 라무즈
4. 마치며
1. 위치 및 주차
위치 : 세종 금남면 용포로 97-3 1층
대평시장과 충남순대국밥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은 시장근처다 보니 확실히 다른 금남면 맛집 보다 주차가 협소한건 사실인데요. 저희는 한바퀴돌다가 라무즈라는 카페 앞에다가 주차를 하고 방문했답니다. 가게 앞에 길가에 바로 주차를 하셔도됩니다. 확실히 빈 공간이 있다싶으면 바로 주차하시는게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아니면 ! 충남순대국밥을 이용할 떄 주로 주차했었던 찜질방앞 큰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찜질방도 생긴지 얼마 안되서 주차장이 무척 넓습니다.
매장 문에는 다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라는 안내문도 붙여있었답니다. 다음에는 그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괜찮을것같아요.
2. 이설옥
이설옥은 식당에 손님들이 많이 계셔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매장도 넓고 시원하며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아주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식당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무척 좋았어요.
메뉴는 위와같이 메뉴판에서도 메뉴를 확인할 수 있지만, 각 테이블에 메뉴를 직접 선택해서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미니 키오스크들이 설치되어있어서 주문하기 간편했습니다. 확실히 진주 스타일의 냉면 식당이다보니 육전이 무척 먹음직스러웠어요. 저희는 처음에 육전과 냉면을 하나씩 주문하려 해쓰나 옆테이블의 육전 스케일을 보고 아쉽지만 메밀전병을 사이드로 택했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는 가장 기본인 진주물냉면을 저는 어제도 냉면을 먹었다보니 좀 색다른 메뉴를 접해보고싶어서 물비빔냉면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총 진주물냉면, 물비빔냉면, 메밀전병 이렇게 총 3가지를 주문했어요!
참고로 위 사진처럼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때 냉면에 싫어하는 토핑을 제외시키고 주문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센스들이 참 좋은것같아요. 여자친구는 오이를 싫어해서 오이를 제외하고 주문했습니다.
메밀전병
가장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메밀전병입니다. 가격도 8천원이고 요새 물가가 워낙 올랐다보니 양은 별로 기대를 안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메밀전병이 큼직하게 3덩이가 나왔습니다. 평소에 메밀전병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무척 신났었는데요. 가위로 먹기좋게 짜르고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역시 메밀전병은 메밀전병다워야죠. 속도 푸짐하게 있고 살짝 매콤하면서 메밀의 쫀득함과 살짝 바삭함은 입안을 춤추게 했답니다. 냉면을 먹기전에 확실히 입맛을 확 돌게 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육전을 못시킨 아쉬움을 없애줬답니다.
비빔물냉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빔물냉면이 나왔답니다. 토핑이 보이시나요? 계란지단이 정말 많이 들어가있으며 거기에 생각지도 못한 육전이 저렇게 많이 들어있었답니다. 나름 탄단지의 비율을 잘 지키고있는 메뉴였어요. 면은 칡냉면인것 같았습니다.
국물을 딱 한입하는순간 진짜 새콤달콤의 그 자체였어요. 적당히 매콤하기도 했고 식초나 겨자를 넣지 않아도 딱 먹기좋게 간이 되어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어제 점심에는 함흥냉면을 먹었는데 완전 다른 스타일의 냉면이라 진짜 좋았답니다. 저는 솔직히 함흥냉면보다 이 곳이 더 생각날것같았어요. 토핑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환장하고 먹었답니다.
진주물냉면
여자친구의 진주물냉면도 나왔답니다. 진주물냉면은 이설옥의 가장 기본적인 메뉴인데요. 궁금해서 살짝 맛을 봤답니다. 비빔물냉면은 물론 맛잇지만 비빔의 양념이 들어가서 이설옥의 육수맛을 제대로 느끼긴 힘들었는데요. 이 물냉면을 통해서 육수의 맛을 느낄수 있었어요.
딱 한입먹자마자 해산물의 향이 확 나는 육수였어요. 먹자마자 "어 ! 이거 황태육수 같은데 ?" 라는 생각이 딱 들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키오스크에서 안내가 나오는데, 황태와 바지락 홍합, 가쓰오부시 등 해산물 위주로 육수를 냈더라구요. 비빔물냉면을 먹어서 확실히 약간 심심한 맛이 있었지만 처음부터 물냉면을 먹었다면 훨씬더 놀랬을것 같아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한대로 오이도 빼서 나와서 여자친구가 아주 만족스러워했답니다. 진짜 토핑이 장난 아니에요. 가격도 다른냉면집들과 비슷한데 이가격에 이정도 토핑과 양이면 혜자아닌가요?
이렇게 저희는 만족하면서 다 차려진 메뉴들을 마음껏 흡입했답니다. 진짜 맛잇고 만족스러웠어요. 손님들도 입소문을 아직 안타서 그렇지 이날도 시간이 지나서 웨이팅이 좀 있었는데 입소문만 더 나면 진짜 충남순대국밥 못지않게 웨이팅이 장난 아닐것같아요.
여자친구가 먹는양이 적어서 힘들어했지만 걱정할필요없이 제가 도와줬답니다. 진짜 싹 비웠어요.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그만큼 양도 다른냉면집에 비해서 양도 푸짐해서 포만감이 장난아니였어요 !
3. 라무즈
위치 : 세종 금남면 용포서로 11
만족스러운 점심식사를 하고 저희는 주차를 해놓은 라무즈를 향했갔답니다. 점심먹으면 커피는 필수죠 ! 짧디짧은 점심데이트를 제대로 즐기기위해 방문했어요 !
라무즈 외관이 정말 예뻤습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넓은 통창으로 여유로움이 한것 느껴졌답니다 ! 이곳 옆에는 넓은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하기 편하실거에요 !
내부는 약간 동남아의 유명한 카페같은 분위기로 초록초록하니 자연 속에 있는듯한 분위기 였답니다. 처음에 들어갔을 떄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확실히 식사를 딱 마칠시간이 되니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더군요. 매장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옆쪽에 공간이 많이 있답니다. 훨씬 넓어서 자리 걱정은 안혀도돼요! 넓은 통창에 고급스러운 커튼까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라무즈에는 음료외에도 맛잇어보이는 디저틀이 많았답니다. 특히 제눈에 들어온건 에그타르트였는데요. 이설옥에서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에그타르트는 다음을 기약하고 저희는 아이스아메리카노 딱 2잔만 먹으며 짧고짧은 점심데이트를 마무리했답니다 !
4. 마치며
오늘은 어쩌다가 냉면 맛집을 찾아내서 회사로 복귀하자마자 회사 동기에게 추천을 바로했답니다. 제 동기도 새콤달콤한 음식을 좋아해서 제 동기한테 딱 맞을것같았어요. 세종 보람동하면 냉면맛집이 함흥면옥이 바로 떠오르는 분들이 많은데 함흥면옥의 정갈하고 깔끔한 육수가 조금 질리거나 다른 스타일의 냉면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은 조금 멀더라도 이설옥을 방문해보길 추천드립니다. 진짜 진짜 추천드려요.
저같은경우는 뭔가 깔끔함을 원할 때는 함흥면옥을 갈것같고 뭔가 육전에 푸짐하게 색다르게 먹고싶다보면 이곳 진주냉면 이설옥을 방문할 것 같네요. ㅎㅎ
그럼 오늘의 점심리뷰 ! 진주냉면맛집 이설옥, 카페 라무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도 여자친구와 저의 개인 사비로 직접 방문하고 작성한 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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