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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가족여행 2일차 ! 양양,삼척여행, 삼척촛대바위, 추암해변, 양양서피비치

by 도솔산날다람쥐 2023. 5. 3.

안녕하세요. 저번 가족여행 1일차에 이어 이제 2일차 리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행은 역시 1일차보다 2일차때 부터 뭔가 제대로 만끽하는것 같습니다. 항상 1일차에는 뭔가 아쉬움이 항상 남았고 2일차 떄부터 제대로 즐기는것 같아요. 이번 가족여행 2일차에는 속초에서 양양 해안가를 쭉 따라서 해안도로로 마지막 삼척해변까지 가려고 했었으나 ! 여행중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저희는 양양에서 해안도로를 포기하고 바로 삼척으로 떠났답니다. 그럼 사고도 나고 기억에도 오래남은 2일차여행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목차

1. 양양 서피비치

2. 삼척촛대바위

3. 오시기식당, 오징어볶음, 보쌈

4, 가족여행 마무리

 

1. 양양 서피비치

양양서피비치 메인 입구

저희는 아침부터 어제 사온 매운탕을 푹끓여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위해 2일차여행을 출발했답니다.

첫번째로 ! 출발점인 양양 서피비치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회사동기와 이 곳을 방문한적이 있었는데요. 확실히 그때는 여름휴가철이라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아침일찍 들려서 그런지 한적한 서피비치를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여름이 다가오진 않았지만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몇몇 보이더군요. 저도 작년에 서핑에 도전했었지만; 물만 엄청 먹었던 기억이.. 

양양서피비치 해안가

날씨도 어제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좋아서 사진찍기가 참 좋았답니다. 작년에 저곳에서 튜브를 가지고 파도를 즐겼었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저희 부모님도 오랜만에 푸른 동해바다를 보시고는 사진 찍기 바쁘셨답니다. 이렇게 저희는 아름다운 서피비치를 눈에 담고 그대로 바닷가를 따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참고해주세요. 서피비치 앞 공터주차장은 일방통행입니다;; 저희 가족은 그것도모르고 역주행을 해버렸답니다; 그냥 빠져나갔으면 다행인데..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가 이상하게 길을 막고 피해주지 않더군요. 택시 앞의 차는 저희 사정을 이해하고는 잘 피해갔는데 택시가 바짝 붙여오더니 제 차 뒷범퍼를 그만 긁고 말았답니다 ㅠㅠ 차 뽑은지 6개월 지났는데.. 하. 보험사부르고 경찰까지 부르고 결국엔 일방통행을 모르고 역주행했던 저희 가족만 불리하게 되버려서.. 울며겨자먹기로 서로 대인접수는 안하는걸로 합의보고 보험사끼리 해결하도록 떠났답니다. 

이 사고로 2시간이나 지체하는 바람에 해안도로 드라이브는 결국 못했습니다 ㅠㅠ 바로 고속도로타고 삼척에 있는 촛대바위를 향해 갔습니다. 사고 떄문에 모처럼 가족여행을 망칠 수는 없었으니까요.

 

2. 삼척 촛대바위

삼척 촛대바위

저는 촛대바위가 있는지는 사실 몰랐습니다. 여행가기 전부터 유튜브를 찾아보시던 아버지가 추천을 해서 가게되었는데요. 관광명소답게 사람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해안도로를 즐기기위해 바이크를 타고 즐기시는 바이크 동아리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가죽자켓에 선글라스에 바이크까지 저도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더군요.

이어서 촛대바위에 딱 들어섰을때 그 바다와 저렇게 솟아있는 바위들이 장관을 이뤘습니다. 이래서 여기가 사람이 이렇게 많고 명소라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저 촛대바위를 배경을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사진찍기 위해서는 눈치게임이 정말 중요했습니다. 사진스팟은 저곳 말고도 촛대바위라고 팻말이 올라와있는 곳도 있습니다. 솔직히 여기도 그냥 어디서 찍든 다 사진명소였어요.

촛대바위 반대편사진

이건 제가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진짜 바다색도 그렇고 저 바위들이 잘 어우러진게 명관이었답니다. 어디서 찍든 진짜 사진 스팟이었어요.

 

3.오시기식당

위치 : 강원 삼척시 새천년도로 601-59 1층

아침을 아무리 든든히 먹었어도 자동차사고에 에너지를 한껏 소비하고 촛대바위에서 사진을 여러장 찍다보니 벌써 허기가 지더군요. 이날 날도 덥고해서 저희는 막국수를 먹으려했으나 주변 막국수 맛집들은 모두 웨이팅이 장난아니였답니다. 막국수에 찐만두 딱 먹고싶었는데 아쉬웠어요. 

하지만 포기할수 없죠. 어떻게든 카카오맵으로 서치를 해보니 여기 오시기식당이 딱 있더군요. 이 건물 2층에는 포카츠라는 쌀국수, 돈까스집이 있고 1층에 오시기식당이 있습니다. 주차는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주차장도 넓어서 편하게 하실 수 있답니다.

 

오시기식당메뉴

오시기식당의 대표메뉴는 오징어볶음과 보쌈이라서 저희는 이번에도 각각 2인분씩 주문했습니다 ! 삼척이 오징어가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주변에 오징어볶음식당들이 많이 있었어요.

 

오징어볶음

오시기식당 오징어볶음

오징어볶음이 먼저나왔답니다. 사진에 나온게 1인분이구요 ! 1인분씩 각각 뚝배기에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오징어볶음을 식당에서 잘 안먹었습니다. 오징어볶음맛이 다 거기서거기라는 생각떄문에 잘 안찾게되더라구요. 근데 이 식당의 오징어볶음은 제 생각을 완전 바꿔줬습니다. 매콤하면서 자작한게 오징어도 탱글탱글한 식감을 잘살려서 정말 맛잇었습니다. 기대도 안했었는데 진짜 기대이상이었어요. 특히 오징어볶음의 빨간소스에 하얀 밥 한숟갈은 최고였어요.

 

보쌈

오시기식당 보쌈

다음으로 나온메뉴는 바로 보쌈! 보쌈은 2인분 같이 나오더군요. 보쌈은 오징어볶음에 비해 뭐 그다지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고기에서 냄새하나도 안나고 탱글탱글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잘려서 매콤한 오징어볶음을 먹다가 보쌈 한입을 딱 먹으니 밸런스가 맞더군요. 아 사진에는 없지만 보쌈과 함께 약간 진미채같은 빨갛게 무쳐진 반찬과 겉절이가 같이 나옵니다 ! 보통 보쌈은 무생채와 같이 나오는데 삼척만의 방식인지 진미채 같은 반찬과 먹으니 좀 색다르긴했어요 ! 급하게 찾아보고 방문한 식당이라 솔직히 기대안했었는데 기대이상의 만족감을 얻고 저희는 집으로 향했답니다.

 

4, 가족여행 마무리

대전가는길 휴게소음식들

근로자의날이 끝나기 전날이라 그런지 집으로 향하는 여행 차량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번에도 대전까지가는데 4시간이 걸리더군요. 가는길에 운전도 교대하면서 저는 휴게소에서 에너지를 보충했답니다. 밀키스제로는 처음먹어봤어요 ! 휴게소의 델리만쥬는 포기할 수 없었어요..

가족들과 동해바다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자동차사고도 있었고 첫날에는 제가 알아본식당이 그다지 가족들한테도 맞지않았던것같아 좀 마음도 쓰이고 여러가지로 신경도 많이쓰였는데요. 그래도 그만큼 이것도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가족이 아무리 가까워도 자주 여행을 가지 않다보니 각자의 여행스타일을 잘 모르니 서로 맞춰가는것도 과정인것같아요. 

올해는 대체휴일이도 많이 있고 앞으로 연휴가 많이 남았는데 부모님 나이도 어느새 많이 드신만큼 앞으로 가족들과 여행을 자주 갈 생각입니다. 음.. 이번 이틀동안의 동해여행은 아쉬움이 좀 큰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가족들과 첫 동해여행이었던 만큼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습니다. 또 이번여행은 솔직히 제가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제대로 못알아본게 많았는데 다음 가족여행때는 제가 앞장서서 계획도 세우고 각각 스타일에 맞춰서 기억에 훨씬 더 오래남는 여행을 준비해야겠습니다.

그럼 아쉬움도 많고 설렘도 가득했떤 저희 가족 동해바다여행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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